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김병현, 이종범 등이 '뭉쳐야 찬다'에 모여 관심을 모았다.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안정환도 반한 이종범의 활약

[더팩트｜박슬기 기자] '뭉쳐야 찬다'의 용병으로 온 이종범이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어쩌다FC'에 힘을 더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김병현이 정식 입단한 데 이어 이종범이 용병으로 출격하며 야구계의 축구판 장악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범은 그동안 출연 요청을 보냈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슬라이딩 태클, 모태범과의 '범범듀오' 결성하는 등 공수를 오가며 풀타임을 뛰었다. 안정환 감독과 정형돈은 그의 투혼에 반해 유학길을 결사반대하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 역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태범의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구계의 눈에 띄는 활약 속 180도 달라진 '어쩌다FC'는 유기적인 수비진, 발전한 패스워크로 상대 팀을 압박했다.

이종범은 이날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고, 안정환 감독은 그의 투혼에 반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여홍철은 통산 2호 골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슈팅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끊임없는 지시로 목까지 쉰 안정환은 "아쉬웠던 만큼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이라고 위로하며 다음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어쩌다FC'에 정식입단한 김병현은 지난 용병 때와 달리 의욕만 넘치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설들이 양준혁과 라이벌 구도를 위해 던진 떡밥에 혹하는가 하면 경기 중에는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먼저 잡아채는 진귀한 명장면을 만들어내 뜻밖의 웃음을 만들었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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