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전현무·이영자 다음엔 유산슬이...박나래 대상 가능할까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12.19 05:00 / 수정: 2019.12.19 05:00
개그맨 박나래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올랐다. /김세정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올랐다. /김세정 기자

'2019 MBC 연예대상', 29일 생방송[더팩트|문수연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올해는 대상을 받고 '만년 후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박나래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9 MBC 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이끌며 위기에서 살려낸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다. 지난 2년간도 유력한 대상 후보였지만 번번히 고배를 들었다.

박나래는 지난 2017년부터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예능 대세'다. '나 혼자 산다'에서 요리부터 파티, 여행 등 다양한 모습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MC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과는 인연이 멀었다. '2017 MBC 연예대상'의 대상은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던 전현무에게 돌아갔다. 지난해에도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기복 없이 늘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하지만 이때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먹방'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영자의 존재감이 더 컸다.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박나래는 올 한 해 더욱 달렸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공개 열애를 하다 결별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갑작스럽게 빈자리가 생겼지만 박나래는 메인 MC 역할을 부족함 없이 해냈다. 오히려 그녀의 가치가 더 돋보이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올해 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MC로 활약했다. '구해줘! 홈즈'는 지난 8일 방송분이 8.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여기서도 박나래의 존재는 빼놓을 수 없다.

유재석이 유산슬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더팩트DB
유재석이 '유산슬'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더팩트DB

이러한 활약 속에 올해는 딱히 적수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또 모르는 일이 됐다.

유산슬은 4.6%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를 8.5%(12월 7일 방송분)까지 끌어올리고 광고를 완판하는 등 MBC에서 효자 역할을 하고 있기에 많은 이들이 유재석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고 있다. 박나래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늘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박나래가 올해는 본인도 더 크게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생방송으로 전해진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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