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정려원 "검사 역할 다신 안 하려 했는데…"
입력: 2019.12.16 15:56 / 수정: 2019.12.16 15:56
배우 정려원이 JTBC 검사내전에서 무뚝뚝하고 절제된 검사 차명주를 연기한다. /JTBC 제공
배우 정려원이 JTBC '검사내전'에서 무뚝뚝하고 절제된 검사 차명주를 연기한다. /JTBC 제공

"전작과 달리 절제된 검사 역할...대비 될 것"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정려원이 검사 연기에 재도전한다.

정려원은 1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서자연 이현,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에서 "2년 전에 검사 역할을 하고 다시는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너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지난 2017년 KBS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검사 마이듬을 연기했다. 마이듬은 필요하다면 거짓말과 인신공격 증거조작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에 정려원은 "전작의 검사 역할은 굉장히 뜨겁고 승소를 위해 뭐든 하는 검사였다. 안티히어로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사 역할이 너무 부담돼서 처음 '검사내전'을 제의받았을 때 대본만 빨리 보고 거절하려 했다. 그래서 대본을 1화부터 4화까지 후루룩 읽었다. 그런데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검사 역할을) 다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검사내전'에서 정려원이 맡은 차명주는 출중한 능력과 책임감에 자신감까지 갖춘 검사다. 그는 검사 생활 11년 내내 서울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는 엘리트 검사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지방 법원인 진영 지청으로 발령받는다.

정려원은 "이번에 연기한 차명주는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라 대비가 되겠다 싶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캐릭터는 아니다. 그만큼 등장인물 간에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의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직장인으로 검사를 조명한 드라마다.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았던 김웅 검사의 에세이가 원작이다.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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