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김건모부터 '보니하니'까지…논란의 연속
입력: 2019.12.14 00:00 / 수정: 2019.12.14 00:00
김건모는 성폭행 논란으로 콘서트를 취소했다. 정국은 교통사고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BS 보니하니는 폭행 논란으로 방송이 잠정 중단됐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한서희 인스타그램, EBS
김건모는 성폭행 논란으로 콘서트를 취소했다. 정국은 교통사고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BS '보니하니'는 폭행 논란으로 방송이 잠정 중단됐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한서희 인스타그램, EBS

12월 둘째 주 연예계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12월 둘째 주도 연예계는 시끄러웠습니다. 올해가 이제 몇 주 안 남았지만 여전히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는데요.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건모는 맞고소를 예고했지만 계속되는 콘서트 취소표에 결국 전면취소를 결정했습니다. EBS '보니하니'는 최영수의 채연 폭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고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10월 일으킨 교통사고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트러블 메이커' 한서희는 또 정다은에 대한 폭로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네요.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진행 중이던 콘서트는 결국 전면 취소됐다. /더팩트DB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진행 중이던 콘서트는 결국 전면 취소됐다. /더팩트DB

▽ 김건모, 성폭행 의혹 맞고소했지만 결국 콘서트 취소

가수 김건모 콘서트 '25th Anniversary Tour-FINALE' 주관사 아이스타 미디어 측 관계자는 13일 "전날 오후까지 여러 변수를 두고 고심 끝에 결국 모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9일 강용석 변호사는 A 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강력하게 부인하며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건모의 대응에도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데요. 이어지는 예약 티켓 취소표에 주최사는 결국 콘서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출연자 폭행 논란으로 EBS 보니하니 방송이 잠정 중단됐다. /EBS 제공
출연자 폭행 논란으로 EBS '보니하니' 방송이 잠정 중단됐다. /EBS 제공

▽ '보니하니', 출연자 폭행 논란에 방송 잠정 중단

지난 10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채연은 카메라 밖으로 나가려는 당당맨 최영수를 붙잡았고 이에 최영수는 채연의 팔을 뿌리치며 그를 때리는 자세를 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한 먹니로 출연하는 박동근의 욕설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라이브 방송에서 박동근은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 채연에게 다가가 "리스테린으로 소독한 X, 독한 X"이라고 말했습니다. 채연은 당황하며 "뭐라고요?"라고 물었고 박동근은 다시 세 차례 같은 단어를 반복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EBS는 '보니하니'의 방송 잠정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김명중 사장은 '보니하니'의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의 보직을 해임하고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정국이 지난 10월 일으킨 교통사고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선화 기자
정국이 지난 10월 일으킨 교통사고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선화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 교통사고 기소의견 송치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을 6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국이 지난달 2일 교통사고를 낸 지 36일 만인데요.

정국은 10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정국과 택시 운전사 모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정국은 교통 법규를 위반했는데요.

정국은 11월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12개 중과실 혐의에 해당했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한서희(왼쪽)가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왼쪽)가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 한서희가 또…정다은 폭행 폭로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서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군가와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는데요.

캡처에서 한서희는 '언니'라고 부르는 상대에게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정다은이) 나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XX년아'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되자 13일 한서희는 "걱정 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싸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것뿐이에요. 나 강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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