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로 잘나가던 EBS, 최영수·박동근에 화들짝
입력: 2019.12.12 07:59 / 수정: 2019.12.12 08:00
보니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출연자들의 행동이 폭행 폭언 논란을 일으켜 비판을 받았다. 거론된 두 명의 출연자는 퇴출됐다. /방송캡처
'보니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출연자들의 행동이 폭행 폭언 논란을 일으켜 비판을 받았다. 거론된 두 명의 출연자는 퇴출됐다. /방송캡처

출연자 폭행 폭언 논란에 출연정지 조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자이언트 펭TV'로 주가를 높이던 EBS가 효자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논란에 멈칫했다.

EBS는 최근 이래저래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등공신은 '펭수'다. 그가 슈퍼스타급 인기를 끌며 EB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헌데 믿었던 '보니하니'가 폭행 및 폭언으로 논란이 되면서 여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보니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최영수가 진행자 채연을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방송했다. 곧바로 논란이 됐고 박동근이 이전 라이브 방송에서 채연에게 언어 성희롱을 했던 것까지 거론되며 파장이 커졌다.

'폭행은 없었고 장난이 심했던 것'이라던 EBS는 여론이 비판 일색이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최영수 박동근을 퇴출시켰다.

EBS는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켰다",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은 말도 안 된다', '요즘 펭수가 떠서 화살이 EBS로 쏠렸나'라며 억울해 하고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를 향해 때리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문제고 남의 탓을 할 일이 아니다.

'보니하니'는 2003년부터 방송된 EBS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간판에 먹칠을 하게 됐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