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 출신 김태진이 방송에 출연해 생활상을 공개했다. /MBC '편애중계' 캡처 |
"밴드 멤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수입 끊겨"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내 귀에 도청장치' 출신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자신의 '마이너스 인생'을 한탄했다.
김태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편애중계'에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올해 마흔넷이다. 저의 이번 생은 마이너스이다. 일도 없고 통장도 마이너스고 몸무게도 빠지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다. 급박하다. 총체적 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은 "다른 멤버 한 명과 어쿠스틱 밴드를 꾸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라며 "당연히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태진은 지난 1996년부터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같은 밴드의 보컬리스트 이혁, 베이시스트 황의준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연남동 덤앤더머'를 결성한 바 있다.
하지만 2018년 멤버 황의준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연남동 덤앤더머'는 해체됐고, 김태진은 '내 귀에 도청장치'에서도 탈퇴했다. 그는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이 기타 레슨으로 생계를 유지 중이다.
이날 김태진은 '편애중계'에서 "원래 체중이 55㎏ 정도여야 정상인데 지금은 49~50㎏ 정도"라고 말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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