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불화설→컴백설 뜬금포..핫하니 말 많다
입력: 2019.12.11 00:00 / 수정: 2019.12.11 00:00
방탄소년단이 9일 소속사와의 불화설에 시달린데 이어 10일엔 2월 컴백설까지 나왔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이 9일 소속사와의 불화설에 시달린데 이어 10일엔 2월 컴백설까지 나왔다. /더팩트 DB

"수익분배 갈등 사실무근..컴백 일정은 확정 후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소속사와의 불화설은 말그대로 설이었고 2월 중순 컴백은 확정된 바 없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말도 많다.

방탄소년단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10일 분주했다. 전날 밤 JTBC '뉴스룸'에서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배분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해 세세하게 해명해야 했고 그 와중에 2월에 컴백한다는 말까지 나와서다.

"방탄소년단이 수익 배분을 문제로 대형 로펌에 자문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는 '뉴스룸'의 보도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지난해 10월 빅히트와 7년 재계약을 맺었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민감한 문제인만큼 빅히트는 해당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해 10일 새벽 입장을 발표했다. 요약하면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및 부모님들과 확인을 했다"는 빅히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부모들이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다.

해당 사안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수준의 것이고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과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는 게 빅히트 설명이다.

JTBC 뉴스룸이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가 수익분배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빅히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방송캡처
JTBC '뉴스룸'이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가 수익분배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빅히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방송캡처

빅히트는 "전속계약과 관련해 '입장 차', '갈등' 등 부정적인 표현으로 마치 방탄소년단이 당사와 심각한 분쟁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아가 갈등을 조장하는 식으로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뉴스룸'의 취재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전 협의 없이 회사로 찾아와 배경 설명 없이 사안에 대한 일방적 질의를 했고,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회사에 무단 침입해 내부를 촬영해 보도 영상에 사용했다는 것. 빅히트는 이와 관련 "별도로 문제 제기할 계획"이고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했다.

이후 뷔가 10일 오전 팬들과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위버스에 "어디 봅시다. 아미가 추운 겨울, 감기가 들었나 안 들었나"라는 글과 셀카를 공개하며 혹시나 불안해하고 있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불화설이 일단락되자 곧바로 방탄소년단이 내년 2월 중순 컴백을 확정했고 이번 새 앨범은 멤버들의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빅히트는 곧바로 "컴백 일정은 확정 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앨범 발매는 대략적인 계획 정도야 세워놓을 수 있지만 1~2주 전에도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두 달도 더 남은 시점에서 '2월 중순 컴백 확정'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무리다. 특히 '군입대 전 마지막'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방탄소년단은 오는 14,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하고,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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