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백세리 당당함에 응원…"에로배우도 배우"
입력: 2019.12.11 00:00 / 수정: 2019.12.11 00:00
백세리가 성인배우 활동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세리 인스타그램
백세리가 성인배우 활동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세리 인스타그램

백세리 "성인배우 활동? 돈 벌어 행복"

[더팩트|문수연 기자]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가 초등학교 선생님을 그만둔 후 성인배우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그의 당당함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백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성인배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 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성인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알 거다"라며 "내 삶을 미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고 자존감도 하나도 없다. 연민도 필요 없다"라며 "돈 벌어서 행복하다. 수억을 벌었고 안 쓰고 몽땅 저축했다.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백세리는 성인배우 은퇴 후 잠적한 이유에 대해 악플을 보고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놨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백세리는 성인배우 은퇴 후 잠적한 이유에 대해 "악플을 보고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놨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앞서 백세리는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은퇴 후 잠적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심한 악플이 많이 달렸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터졌다. 악플을 보며 '난 열심히 연기했는데 사람들은 왜 돌을 던질까'라는 자괴감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은퇴 후 잠적했다.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친구를 사귀지도 않아서 외톨이로 지낸 지 오래다"라고 털어놨다.

백세리의 당당함에 쏟아지는 응원들.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백세리의 당당함에 쏟아지는 응원들.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백세리의 당당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난 오히려 숨어서 성매매하는 여성들보다 더 멋지고 당당한 것 같은데?? 사실상 우리나라 성인영화는 수위도 많이 낮고... 언제나 화이팅 하시기를!!!!"(qhrj****), "성인 배우가 나쁜 건 아니잖아. 19금 연기한다고 그 배우가 문란하고 창피해야 할게 아니라 뒤에서 몰래 보면서 해결할 것 다하고 악플 다는 니네들이 쓰레기인 거임"(sjs9****),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되 그것이 변명이 아니면 잘살고 있는 겁니다."(muzz****), "성인배우가 뭐 어때서? 법을 어기지 않고 사람이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로 된 것임. 아주 잘산 거임"(gal9****), "에로배우도 배우다 그녀들을 비난할 수 있는 건 누구도 없다"(rufj****)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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