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 골든 글로브 후보 선정..韓 영화 최초
입력: 2019.12.10 10:32 / 수정: 2019.12.10 10:32
영화 기생충이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이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한국 영화 최초로 후보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0일 "'기생충'이 9일(현지 시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콘텐츠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기생충'은 다양한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상, 애틀란타 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뉴욕 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 비평가협회상은 시카고 비평가협회상과 더불어 북미 4대 비평가 협회상으로 꼽힌다. 아울러 토론토 비평가협회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뉴욕타임스 수석평론가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 시상식으로 꼽힌다. '기생충'의 수상 여부는 오는 2020년 1월 5일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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