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1박2일', 당일치기 급 시간 순삭…치트키는 김선호?
입력: 2019.12.10 00:00 / 수정: 2019.12.10 00:00
KBS2 1박 2일 시즌4가 9개월 만에 새 멤버들과 함께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KBS 제공
KBS2 '1박 2일 시즌4'가 9개월 만에 새 멤버들과 함께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KBS 제공

'1박 2일 시즌4', 우려 지우고 성공적인 첫 방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1박 2일 시즌4'가 '명불허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우려와 달리 김선호, 연정훈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1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9개월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와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불미스럽게 종영한 지난 시즌의 굴욕을 잊게 만들었다.

'1박 2일'은 지난 2007년 첫 방송돼 꾸준히 사랑받아온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다. 10%대의 시청률로 출발해 2009년에는 평균 시청률 30%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시즌2부터는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시즌3에서 회복해 15~20%를 기록했고 줄곧 일요일 예능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3월 '1박 2일' 멤버였던 정준영이 '몰카'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이후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의 불거지면서 방송이 중단됐다. KBS는 '1박 2일'의 존폐를 두고 고민했지만 부활을 결정했고 가수 김종민, 배우 연정훈·김선호, 개그맨 문세윤, 래퍼 딘딘, 그룹 빅스의 라비로 새 판을 짰다.

KBS2 1박 2일 시즌4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1박 2일 시즌4 캡처
KBS2 '1박 2일 시즌4'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1박 2일 시즌4' 캡처

멤버간의 '케미'(케미스트리, 궁합)가 강점으로 꼽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새로운 멤버 구성에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첫 방송과 동시에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

원년 멤버 김종민과 '예능 베테랑' 딘딘, 문세윤은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주도했고 연정훈, 김선호, 라비는 예능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신선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선호는 '예능 왕초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서툰 모습으로 의외의 재미를 안겼다. 방글이 PD의 기에 눌려 순순히 숨겨둔 초코바를 내놓으며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에서는 5잔 연속 아메리카노를 골라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복불복, 점심식사 미션 등 전 시즌에서 다뤘던 포맷을 그대로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1박 2일'의 시그니처인 만큼 추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1박 2일'은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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