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故 차인하 애도..."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입력: 2019.12.05 11:47 / 수정: 2019.12.05 11:47
배우 허정민이 동료 차인하를 잃은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bnt 제공
배우 허정민이 동료 차인하를 잃은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bnt 제공

허정민 "널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허정민이 동료 차인하를 잃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5일 허정민은 자신의 SNS에 SBS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포스터와 고 차인하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글에는 호흡을 맞췄던 동료가 떠나보낸 슬픔이 담겨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정민은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신다"라며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다"며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도 지난 4일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 故 이재호(배우 차인하) 1992-2019"라는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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