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1위 논란+악플 호소+우울증까지…"안정 되찾아"
입력: 2019.12.05 00:00 / 수정: 2019.12.05 00:00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동률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동률 기자

'더쇼' 측 "1위 논란? 문제 없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우울증 진단을 받은 가수 강다니엘이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그룹 AOA의 '날 보러와요', 강다니엘 'TOUCHIN''(터칭), 아스트로 'Blue Flame'(블루 플레임)이 1위 후보로 올랐고, 강다니엘이 총 점수 61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방송 이후 '더쇼'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원과 음반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석연치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더쇼' 관계자는 <더팩트>에 "논란이 된 후 데이터를 받아 확인했다. 집계 비율이 음원 40%, 음반 10%, 동영상 20%, 전문가 15%, 사전 투표 5%, 실시간 투표 점수 10%다. 강다니엘은 디지털 음원만 있고 음반이 없다. 그래서 음반이 0점이지만 음원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가수 강다니엘은 최근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선화 기자
가수 강다니엘은 최근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선화 기자

강다니엘은 3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이라며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이라고 말했다.

이후 4일 오전 강다니엘은 MBC뮤직 '쇼 챔피언' 녹화를 갑자기 취소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금일(4일) 오전 예정돼 있던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능하다"라며 강다니엘이 최근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강다니엘 팬들에게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현재 아티스트는 안정을 되찾아 소속사 직원 및 가족의 보살핌에 있다"며 "강다니엘의 건강과 활동에 관해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강다니엘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강다니엘은 현재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비보가 연달아 들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