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추억도 쌓고 인기도 쌓는 일석이조 '동상이몽2'
입력: 2019.12.03 18:00 / 수정: 2019.12.03 18:00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다양한 부부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한다. /SBS 제공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다양한 부부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한다. /SBS 제공

'동상이몽2' 가족과 추억, 인기를 한 번에

[더팩트|박슬기 기자]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스타들이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 벌어지는 일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한 스타들이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각종 광고를 찍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지난 2일 고정 게스트로 처음 등장한 배우 이윤지 역시 출연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그가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 남편인 정한울을 처음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랑스러운 딸 라니와 함께한 일상은 평범한 주부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동상이몽2'의 화제성은 남다르다. 스타 부부들의 일상과 살림 등이 가감 없이 공개되면서 화려한 연예인, 그 이면의 삶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타들의 예상 밖 소탈함은 신선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동상이몽2'의 김동욱 PD는 "프로그램보다 부부가 더 화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찰 프로는 출연자에 대한 애정 없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섭외할 때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부부 예능도 많지만 저희는 연출 없이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한다. 재미를 위해서 편집할 수 있지만 그러면 금세 질리게 된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지루하게 느끼시더라도 부부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저희만의 색깔이 아닌가 싶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소이현 인교진, 추자현 우효광, 이윤지 정한울, 강남 이상화 부부 등이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소이현 인교진, 추자현 우효광, 이윤지 정한울, 강남 이상화 부부 등이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인교진·소이현 부부와 추자현·우효광 부부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울보' 인교진과 털털한 성격의 소이현의 상반된 모습이 이 부부의 관전 포인트였다. 이를 통해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패밀리상을 받고, 자동차 가전제품, 운동복, 영유아 화장품, 소파 커버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휩쓸었다.

추자현·우효광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중국 국제부부인 두 사람은 다른 언어 속에서 발생하는 유쾌한 상황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추자현의 남다른 카리스마와 우효광의 서툰 한국어 실력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도 '동상이몽2' 출연 이후 각종 광고는 물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처럼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모은 이 부부는 연예계 대표 '국제 결혼' 부부로 거듭나며 전성기를 누렸다.

김 PD는 "사소한 디테일을 잡아서 확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출연하는 부부에 굉장히 집중한다. 출연하는 부부들이 어렵게 결정해 가족과 집을 공개하는 만큼, 큰 애정을 가지고 관찰한다"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쁠 따름"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현재·박민정, 한고은·신영수, 김원중·곽지영, 라이머·안현모, 신동미·허규, 윤상현·메이비 부부 등 역시 그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런 만큼 앞으로 어떤 부부들이 출연할 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 PD는 "그동안 배우, 연예인 부부들을 비교적 많이 섭외 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직업군의 부부를 섭외하려고 한다. 이윤지·정한울 부부나 강남·이상화 부부처럼 서로 다른 직업군을 가진 부부를 섭외해 직업관에서 발생하는 동상이몽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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