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썸바디2', 썸타며 춤추고 인기에 춤추고
입력: 2019.12.04 05:00 / 수정: 2019.12.04 05:00
Mnet 썸바디2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Mnet 제공
Mnet '썸바디2'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Mnet 제공

'썸바디2', 비드라마 화제성 1위

[더팩트|문수연 기자]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 속에서 '썸바디2'가 유독 '핫'하다. 그 비결은 뭘까.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방송 중 혹은 예정인 비드라마 185편의 화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Mnet '썸바디2'가 11월 4주차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에는 '썸바디2'에 출연하고 있는 윤혜수(2위), 송재엽(5위), 이우태(6위)가 이름을 올렸다.

'썸바디'는 장르 불문 남녀 댄서 10인이 한 달간 '썸 스테이'에서 함께 생활하며 댄스 파트너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시즌1이 첫 방송돼 화제를 모았고 종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즌2가 나왔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시청자가 출연진의 러브라인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남녀 댄서들이 계속해서 반전 있는 선택을 하며 얽히고설킨 관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연진의 엇갈린 마음과 반전 있는 선택 등은 이미 많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수도 없이 보여졌다. 또한 '썸바디'는 한 달 합숙, 매일 밤 호감 가는 이성 선택 등 앞서 론칭된 채널A '하트시그널'과도 유사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썸바디'가 사랑받는 이유는 다른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어서다.

썸바디2가 최종 선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Mnet 제공
'썸바디2'가 최종 선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Mnet 제공

'썸바디'는 음악 채널인 Mnet이 제작한 프로그램인 만큼 춤과 음악이 주가 됐다. 출연진 모두 댄서로 구성됐기에 이들은 공통 관심사를 통해 더욱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직업 등 다른 조건은 배제하고 이들의 '썸'에만 집중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때 노래를 선곡해 보낸다. 그리고 해당 노래로 남녀 댄서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다.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 노래로 호감을 표현하는 데서 오는 설렘과 뮤직비디오를 위해 춤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재미를 더했다.

전문 댄서들로 구성된 만큼 이들의 춤 또한 색다른 볼거리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결합해 보여주는 재미는 '썸'을 떠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다만 시즌1에서는 종영 후 '악마의 편집' 논란이 일어 아쉬움을 남겼다. 발레리나 이주리가 함께 출연한 댄서 오홍학의 마음을 거절하면서 로이킴의 '우리 그만하자'를 전송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의 비난을 받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거 제가 안 보냈다. Mnet에서 편집했다"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승혁 등 다른 출연진도 편집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종영 후 일어난 논란이기에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시즌2가 제작됐다. 그리고 시즌2가 호평 속에 이제 최종 선택을 향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전개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시즌은 논란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썸바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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