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톤이 지난달 30일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한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잡았다. /에이톤 인스타그램

에이톤 "폭력 쓸 수 없어 업어치기로 제압"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이 성폭행을 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잡았다.

채널A '뉴스A'는 지난달 30일 "가수 에이톤이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외국인 남성은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에이톤은 여성의 비명을 듣고 건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달려갔다.

에이톤은 인터뷰에서 "여자분이 소리를 질렀다. (피의자가) 외국분인데 영어로 욕을 하면서 저한테 달려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 외국인 남성은 에이톤이 자신을 잡으려 하자 주먹을 휘두르며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골목을 지나가던 행인도 폭행을 당했다. 그러자 에이톤은 외국인 남성을 쫓아가 업어치기 한 뒤 바닥에 넘어뜨렸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몸으로 눌러 제압했다.

에이톤은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갔다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봤다"고 말했다. /채널A '뉴스A' 캡처

에이톤은 "저도 폭력을 사용하면 안 되니까 이 사람을 멈추게는 해야 해서 옷을 잡고 업어치기를 해 제압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남성은 미국 출신으로 인근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인물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뒤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외국인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관련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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