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8관왕' 방탄소년단 "아미의 밤 밝히겠다"
입력: 2019.12.01 00:26 / 수정: 2019.12.01 00:26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카카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카카오' 제공

대상 4개 싹쓸이 비롯해 총 8관왕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 사랑은 역시 남달랐다. 영광의 순간엔 늘 '아미'가 먼저였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2019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MMA)'에서 총 8관왕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에게 연신 고마워하며 "계속 높은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를 모두 받는 것 외에도 '2019 TOP10' '네티즌 인기상' '댄스상' '카카오핫스타상' 등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8번의 수상이었지만 매번 진심 어리고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으며 "레코드가 판, 녹음 의미도 있지만 기록이라는 의미도 있지 않나"라며 "저희와 함께 많은 날을 기록해주시고 펜과 잉크를 같이 만들어주시고 써주신 방시혁 PD님. 그리고 빅히트 직원들, 수많은 가요계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저희보다 더 주인공인 우리 모든 아미 분들과 음악 소비자분들 대신 상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8번의 수상소감을 선보였다./카카오제공
'2019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8번의 수상소감을 선보였다./'카카오'제공

슈가는 "올해 앨범상이 되게 큰 상인데 받아서 영광이다. '페르소나' 앨범을 만들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많은 일이 몰아쳐서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이게 행복인 것 같다"며 전 세계 아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뷔는 "오늘 꿈을 꿨다. 아미랑 좋은 추억 보내는 꿈이었다. 지금 이 상을 받고 소감하는 게 꿈같다"며 "너무 떨린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이보다 좋은 표현을 찾지 못했다. 아미 '보라한다'"라고 했다. '보라한다'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가 끝까지 믿고 사랑하자는 의미다.

지민은 "핫스타상을 받았는데 이 상이야말로 여러분이 받아야 할 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상을 받은 건 아미 분들이 그만큼 '핫하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듣는 말이 '아미 수준이 높다. 핫하다'는 말"이라며 아미의 위상을 강조했다.

정국은 "먼저 아미에게 감사하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나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게 한다. 앞으로도 의미 있고 힘이 되는 좋은 곡을 열심히 만들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진은 '댄스상' 소감에서 "아미를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부서져라 열심히 춤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앨범상' 소감에서는 "앨범상은 여러분들이 정말로 저희를 사랑해주셔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앨범에는 사진, 포토 카드, 히든 트랙 등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만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감사해했다.

제이홉은 "아미"라고 소리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 번 신나게 외쳐보고 싶었다. 올해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이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아미'를 외치기도 했다.

끝으로 RM은 "벌써 저희가 7년 차다. 이렇게 큰 이벤트가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참 미약하게 느껴진다.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까만 바닥에서 춤추고 노래하는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길던 밤에 등불이 돼주셨으니까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분의 밤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며 마쳤다.

한편 'MMA 2019'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강다니엘, 더보이즈, 마마무, 방탄소년단, 엔플라잉, 잔나비,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헤이즈, AB6IX, ITZY 등이 출연했다. 김소현, 김영철, 박서준, 이제훈, 이현우, 임수정, 장성규, 최우식, 한지혜, 홍수현, 홍현희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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