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故 구하라와 마지막 대화..."울지 마 와서 얘기해"
입력: 2019.11.29 12:18 / 수정: 2019.11.29 12:18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고 구하라와의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고 구하라와의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꼭 꿈에 나와줘...영원히 사랑해"

[더팩트 | 문병곤 기자]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고 구하라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서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입관할 때 언니 손 잡고 내가 뭔 말 했는지 알지? 꼭 꿈에 나와야 해.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고 적었다. 고인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메시지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에서 구하라는 한서희에게 "너희 집으로 갈거야. 보고싶어 울고 싶고"라고 말했다. '거지 같아', '그냥 약 먹고 자야지', '눈물 나와' 등의 표현이 당시 힘들었던 고인의 심경을 짐작케 한다.

이에 한서희는 "울지 마. 와서 얘기하자. 괜찮아 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25일에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에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서희♡하라'라고 쓴 사진도 있었다.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고 구하라와의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고 구하라와의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직접 쓴 짧은 메모가 놓여있던 것을 발견, 현장 감식과 유족의 진술을 종합해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유족과 상의하에 부검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구하라의 발인은 27일 엄수됐으며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