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는 소외이웃을 위해 유기농 생리대 제품을 기획했다. /더팩트DB |
설리, 마지막까지 아름답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웹예능 '진리상점' 측이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25·최진리)의 이름으로 소외 이웃을 돕기로 결정했다.
'진리상점'의 제작사 SM C&C는 28일 "'진리상점'의 시즌2 오픈을 앞두고 故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생리대 제품은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줬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된다"며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놓여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설리가 참여해 만들어진 이 생리대는 김포복지재단, 서울시립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 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이다.
설리는 지난달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타살에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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