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솔로와 유닛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에 이어 완전체 앨범까지 발매하며 2019년을 '엑소의 해'로 장식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솔로 유닛에 이어 완전체까지 '엑소의 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엑소는 올해 이미 솔로와 유닛만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완전체로 나서 2019년을 '엑소의 해'로 장식한다.

엑소는 27일 정규 6집 'OBSESSION(옵세션)'을 발표하고 올해 첫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첸과 백현의 솔로앨범 그리고 세훈&찬열의 유닛 앨범으로 도합 127만장 판매고를 올린 엑소가 완전체로 이 숫자를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엑소는 올해 솔로와 유닛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먼저 첸은 지난 4월 첫 솔로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을 발표했다. 발라드 앨범으로 첸은 6곡을 통해 감미로운 보컬과 따뜻한 감성을 들려줬다. 이 앨범은 약 19만장(가온차트 기준. 이하 동일) 팔렸다.

엑소 첸이 올해 두 장의 솔로 앨범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진가를 보여줬다. /더팩트 DB

엑소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감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첸은 지난 10월 1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발표했다. 그는 클래식 팝, 브릿 팝, 어쿠스틱 등의 장르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 감성을 담았다. 이 앨범은 16만장 판매됐다.

이밖에도 그는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OST 'Make it count(메이크 잇 카운트)', JTBC 드라마 '보좌관' OST 'Rainfall(레인폴)'까지 부르면서 '솔로 보컬리스트 첸'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엑소 백현은 올해 첫 솔로앨범 'City Lights'로 5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더팩트 DB

첸과 더불어 백현도 올해 첫 솔로로 나섰다. 그는 지난 7월 미니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UN Village(유엔 빌리지)'를 비롯해 트렌디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고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과 감각적인 음악 세계가 담겼다.

이 앨범은 판매량 52만장을 넘어섰고 백현은 하프 밀리언셀러가 됐다. 올해 나온 솔로 가수 앨범 가운데 1위다.

첸과 백현이 감성이라면, 세훈과 찬열은 강렬함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유닛으로 뭉쳐 'What a life(왓 어 라이프)'를 발표했다. 다양한 분위기의 힙합 6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세훈&찬열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고 자작곡을 수록했다. 이 앨범은 40만장가량 판매됐다.

엑소 세과 찬열(오른쪽)이 유닛으로 힙합 앨범을 발표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더팩트 DB

이들이 올해 발표한 앨범 총 판매량은 127만장에 이른다. 성적 뿐만 아니라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였다.

엑소는 완전체로 올해 활약에 방점을 찍는다. 엑소는 27일 정규 6집 'OBSESSION'을 발표한다.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5집 리패키지 'LOVE SHOT(러브샷)' 이후 11개월 만이다.

엑소는 정규앨범 5장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넘겼다. 이번 정규 6집 역시 밀리언셀러 달성이 유력하다. 그럴 경우 엑소가 올해 솔로와 유닛 그리고 완전체로 200만장을 넘어 역대급 기록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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