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따뜻한 사람, 참 빛났다"…밤새 추모 물결
입력: 2019.11.25 08:03 / 수정: 2019.11.25 08:03
24일 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국내외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더팩트 DB
24일 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국내외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더팩트 DB

박민영 기리보이 앤마리 여시다아카리 등 구하라 추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2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구하라를 추모하는 물결이 밤새 이어졌다.

박민영은 25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글과 함께 구하라와 함께한 사진을 남겼다. 두 사람은 2011년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함께 출연했다. 사진에는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구하라가 2015년 발표한 '초코칩쿠키' 피처링을 했던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뭔가 물어보면 자꾸 도와주려고 하고 뭘 자꾸 해주려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고 적었다.

해외 스타들도 구하라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국 가수 앤 마리(Anne Marie)는 "RIP(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 Goo Hara"라는 문구를 트위터에 올렸다. 일본 걸그룹 NMB48의 멤버 요시다 아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V에서 처음 봤을 때 정말 귀여워서 첫 눈에 반했고, 계속 동경하고 굉장히 좋아했다. 앞으로도 계속 동경할 거다. 사랑한다. 부디 편안히'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에는 가수 딘딘이 "넌 참 아름답게 빛났어. 너무 화가 나고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곳에서는. 미안해. 고마워", 가수 겸 배우 김소이가 "편히 쉬어 하라.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이 아름다운 영혼들이 우리를 더 이상 떠날 이유는 없다"라고 추모했다.

KBS2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으니 부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고, 그룹 엑소는 트위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글과 함께 정규 6집 티저 공개 일정을 조정한다고 알렸다.

구하라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인의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조사 중에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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