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의 마법" 겨울왕국2, 개봉 4일 만에 400만 명 돌파
입력: 2019.11.24 17:15 / 수정: 2019.11.24 17:15
영화 겨울왕국2가 24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겨울왕국2'가 24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어벤져스4와 흥행 속도 비등…일각에선 스크린 독과점 지적 제기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영화 '겨울왕국2'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개봉 4일째인 이날 오후 1시 누적 관객 수 403만2245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23일)은 하루 만에 166만1965명이 이 영화를 관람하는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가 달성한 일일 최다 관객 타이기록과 대등한 수준이다. '어벤져스4'는 하루 동안 166만2469명을 동원한 바 있다.

업계는 전편에 이어 이번 '겨울왕국2'도 천만 관객 기록을 가볍게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도 제기됐다. 과도한 개봉 스크린 수가 영화 생태계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겨울왕국2'의 개봉 1~3일 차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스크린 점유율을 살펴보면 각각 39.7%, 39.7%, 45.3%였다. 같은 기간 이 영화는 전국 4715개 스크린에서 4만5540회를 상영했다.

이 때문에 영화계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겨울왕국2'가 '어벤져스4' 등에 이어 다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화 다양성 증진과 독과점 해소는 법과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정 영화가 스크린 수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스크린독과점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겨울왕국2'는 '겨울왕국(2014년)'의 후속편으로,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이한 아렌델을 지키기 위해 숨겨진 세상으로 향하는 엘사와 안나의 여정을 담았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마법의 숲과 숨겨진 세상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겨울왕국'이 전 세계에 'Let it go(렛 잇 고)'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겨울왕국2' 역시 OST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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