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퀸', 첫방부터 터졌다..목요일 예능 1위
입력: 2019.11.22 10:05 / 수정: 2019.11.22 10:05
지난 21일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 첫 방송됐다.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N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자 종편 지상파 포함 이날 방송된 예능 중 1위다. /방송캡처
지난 21일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 첫 방송됐다.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N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자 종편 지상파 포함 이날 방송된 예능 중 1위다. /방송캡처

주부들 가창력과 뭉클한 사연으로 감동 선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보이스퀸'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지난 21일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이 첫 방송됐다. 오직 주부만을 대상으로 한 음악 서바이벌 '보이스퀸'은 주부들의 가창력은 물론 끼와 열정,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꽉 채워졌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보이스퀸' 1회는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N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자 종편 지상파 포함 이날 방송된 예능 중 1위다.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참가자들이다. 특별한 목소리를 들려준 '한 맺힌 블루스 맘' 최성은, 구성진 목소리의 '백화점 알바생' 박연희, 파격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인 '거제도 윤시내' 김은주는 이날 올크라운의 주인공이었다.

이들 외에도 기막힌 꺾기 창법을 선보인 윤은아, 신들린 재즈 스캣의 버클리가 탐낸 재즈싱어 정은주는 9개의 크라운을 획득했다. 또 '가수 데뷔만 2번, 7전8기' 이주리는 퀸메이커 박미경에게 "천사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크라운 8개를 획득했다.

독특한 캐릭터의 참가자들도 있었다. '송가인 친구 소리꾼' 이미리는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답게 국보급 콧소리, 독특한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폭탄머리 헤어스타일의 전영분은 63세 나이에도 불구 ‘I GOT YOU(아이 갓 유)’를 완벽한 소울로 소화했다.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에 면사포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결혼 1일차 새색시' 조엘라도 돋보였다. 조엘라는 많은 이들의 귀에 익은 '난감하네~'의 주인공. 그녀가 무대에 오른 순간은 분당 시청률 7.173%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참가자들의 뭉클한 사연도 있었다. 한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헌신의 아이콘' 고나겸, 췌장암 극복 중에도 꿈을 찾아 나선 배덕순, 효심 가득한 트로트 요정 강유진은 솔직한 고백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이스퀸'의 향후 여정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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