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움이 큰 힘"..하하-선예, '민식이법' 관심 촉구
입력: 2019.11.19 11:32 / 수정: 2019.11.19 11:33
하하(왼쪽)과 선예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켰다. /더팩트 DB, 폴라리스엔터 제공
하하(왼쪽)과 선예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켰다. /더팩트 DB, 폴라리스엔터 제공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도와주세요"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선예가 '민식이법'에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김민식 군의 부모가 아들의 생일에 맞춰 출연했다. MC를 맡은 하하는 방송 전, 선예는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식 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민식이법'을 상기시켰다.

하하는 '아이콘택트' 방송 직전인 18일 오후 10시경 SNS에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입니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할게요!",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으며 국민청원 게시글을 링크했다.

'아이콘택트' 방송 후인 19일에는 선예가 SNS에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고 적었다.

해당 국민청원은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김민식 군의 아버지가 지난 11일 게시한 청원으로 '아이들의 이름으로 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촉구하고 희망하며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민식 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 9살의 나이로 숨졌다. 유족들은 사고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신호등과 과속 카메라가 없었다.

사고 후 어린이보호구역에 의무적으로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사망 사고 시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 '민식이법'이 발의됐지만 상임위 행정안전위에서 계류 중이라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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