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출신 가수 유지나, 송년 디너쇼 "게스트는 비밀이에요"
입력: 2019.11.19 11:17 / 수정: 2019.11.19 16:50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 디너쇼를 갖는다. 오는 12월21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펼칠 송년 디너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쇼당이엔티 제공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 디너쇼를 갖는다. 오는 12월21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펼칠 송년 디너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쇼당이엔티 제공

12월21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 김정택 악단+'깜짝 게스트' 예고

[더팩트|강일홍 기자] 디너쇼는 일반 콘서트와 달리 확실한 티켓파워가 없으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 디너쇼를 갖는다.

유지나는 오는 12월21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펼칠 송년 디너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디너쇼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멋진 무대로 팬들한테 보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최상 최고의 악단과 조명, 무대로 '명품쇼'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미 1년 전 대관을 끝내고 준비를 해왔고, 요즘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막바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유지나 공연의 특징은 북과 장구 등 기존 가수들의 디너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다. 직접 연주하는 장구춤과 '회심곡' 등 국악 애창퍼레이드가 이어지고 김정택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쇼맨십도 가세한다.

우선 '고추'와 '미운 사내', '무슨 사랑', '쓰리랑' '김치' 등 히트곡은 물론 '찬란한 인생' 등 신곡을 두루 선보인다. 또 '울어라 열풍아' '청춘을 돌려다오' 등 세대를 뛰어넘는 애창곡들을 유지나 특유의 창법으로 불러 쇼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해줄 특별한 게스트가 누구인가다. 그의 디너쇼에는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주인공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송해와의 듀엣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유지나의 디너쇼에는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주인공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송해와의 듀엣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워커힐 호텔 디너쇼 중 장구춤 시연. /더팩트 DB
유지나의 디너쇼에는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주인공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송해와의 듀엣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워커힐 호텔 디너쇼 중 장구춤 시연. /더팩트 DB

"올해는 더 특별한 게스트와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요. 보통은 공연 홍보를 위해 게스트를 밝히지만 저는 비밀이에요. 미리 얘기하면 재미없잖아요. 티켓은 모두 매진됐고, 저는 이제 팬들에게 얼마나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해요."

이번 송년디너쇼의 총연출을 맡은 쇼당이엔티 서현덕 대표는 "유지나 씨는 그동안 주특기인 민요와 국악을 트로트와 접목한 퓨전 디너쇼 무대로 객석을 매료시켰다"면서 "매번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지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진한 여운을 남겨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생애 첫 디너쇼를 한 뒤 부산 벡스코 콘서트를 가졌고, 2016년과 2018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두 차례 디너쇼를 통해 흥행가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이미자 주현미 문희옥 김용임 등 정통 트로트 가수의 계보를 잇는 그의 첫번째 매력은 구성진 목소리다.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 창법에 따라 다양한 장르(판소리+민요+트로트+발라드)를 넘나들며 '유지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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