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이 과거 유방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
현재 완치 판정 받고 활발한 활동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이주실이 과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주실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유방암 선고를 받았던 당시의 심경과 탈북 청소년들을 가르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 1993년 의사에게 "1년밖에 살 수 없다"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주실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외국에 있는 친정 동생에게 두 딸을 보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딸들도 살고 나도 사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실은 암 선고 후 탈북자들을 가르쳤다.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
그는 "딸들을 보내고 나니 나도 누군가를 돕고 돌봐주는 일을 해야겠다 싶더라"라며 "마침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서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주실은 탈북 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치면서 이창호 군을 만났다. 하지만 이후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됐다.
이주실은 기다림 끝에 이창호와 다시 만났고 그는 "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런 모습을 못 보여줬다. 그래서 차마 연락을 드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주실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하고 싶은 것 하면 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주실은 지난 2011년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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