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채무논란', 소속사 '반박 입장문' 법적대응 시사
입력: 2019.11.16 08:50 / 수정: 2019.11.16 08:50
도끼가 소속사를 통해 반박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채무논란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은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 당시. /남용희 기자
도끼가 소속사를 통해 반박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채무논란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은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 당시. /남용희 기자

일리네어레코즈 "A사, 캘리포니아 법 어긴 정황 포착"

[더팩트|강일홍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의 채무논란과 관련해 소속사가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도끼의 채무 내용을 밝히는 과정에서 A사가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A사의 법적인 문제가 있어 대금 전액을 변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도끼의 법률 대리인이 지난달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에 정확한 채무액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 했지만 A사가 일절 회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입장문에서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어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한다"고 밝히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0월 30일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측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가 공동대표로 있는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끼는 A사로부터 반지, 팔지, 목걸이,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시계 등 보석류 6점을 외상으로 가져갔다. 외상으로 처리된 물품 대금은 2억4700만원(약 20만6000달러)이다.

A사는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도끼가 '미국 수익이 없어 돈을 지급하면 횡령이 된다. 4월에 미국 투어와 광고 모델료가 들어오면 주겠다'며 대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다.

A사는 도끼가 5차례에 걸쳐 2억여 원을 갚았지만 지난 5월부터 연락이 두절, 현재 약 4000만원의 대금이 미수금으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도끼는 A사로부터 대금 지급을 요구받자 '통장 잔고가 6원 뿐이다. 나는 뮤지션이다. 빅뱅이 이런 일을 직접 하냐. 모든 돈 관리는 회사가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도끼는 지난달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당시 국세청은 과시적 호화, 사치 생활자 및 고소득 탈세자 122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도끼가 이들 대상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도끼의 채무논란과 관련한 일리네어레코즈 측의 입장 전문이다>

1. 도끼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쥬얼리 업체인 A사에서 USD 206,000 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하였습니다.

2. A사는 총 금액 USD 206,000 중 USD 171,300을 변제하고 USD 34,700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의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하였습니다.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 지시하였습니다.

4.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2019년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하였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5. 2019년 11월 6일 A사는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도끼의 소속사인 (주)일리네어레코즈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6. 도끼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건강문제로 인해 2018년 11월 부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동시에 (주)일리네어레코즈의 대표직 및 모든 지분을 정리 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7. 도끼의 회사 내 직책 및 소유 지분과 관계없이, 본 건은 도끼 개인적 사안입니다. 하지만 (주)일리네어레코즈는 소속 뮤지션의 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하여 소송당한 날짜로부터 오늘까지도 A사의 한국 법률 대리인과 조정을 위한 절차를 원만히 밟고 있었습니다.

8.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주)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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