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팬 편지 읽다 밤새"…세러데이, 특별한 순간 5
입력: 2019.11.16 07:00 / 수정: 2019.11.16 07:00
걸그룹 세러데이가 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D엔터 제공
걸그룹 세러데이가 '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D엔터 제공

'뿅' 활동 성공적 마무리, 12월 8일 팬미팅 개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수줍은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다섯 명의 소녀들. 예쁘고 맑은 얼굴과 환한 미소에 칙칙했던 장소마저 환해졌다. '뿅' 공식 활동을 마치고 <더팩트>와 만난 걸그룹 세러데이는 함께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 공간의 분위기까지 생기 있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다.

무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데뷔곡 '묵찌빠'는 귀여움의 극단에 있는 콘셉트라 오글거릴 수 있는 요소가 있지만 세러데이는 어색하지 않은 극강의 깜찍함을 전했고, 지난 2월 내놓은 '와이파이'를 통해서는 딱 알맞게 정제된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지난 9월 공개한 '뿅' 활동을 거치면서 무대에서도 무대 아래에서도 '세러데이만의 바이브'가 나오기 시작했다. 긍정 에너지와 흥이다.

색깔을 내기 시작한 세러데이는 하늘, 주연, 유키, 아연, 민서로 구성됐다. 비주얼, 성격, 느낌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한 팀으로는 또 조화롭다. 이들은 세 곡으로 활동을 하고 데뷔 1주년이 지나면서 꽤 많은 추억이 쌓였다. 그 추억의 순간에는 모두 팬이 있다.

세러데이 멤버들이 팬미팅에서 팬들과 함께 팝아트를 배우며 완성한 작품. /SD엔터 제공
세러데이 멤버들이 팬미팅에서 팬들과 함께 팝아트를 배우며 완성한 작품. /SD엔터 제공

# 팬들과 함께 팝아트 도전(하늘)

"'뿅' 활동을 하면서 특별한 팬미팅을 했어요. 팬들과 함께 선생님에게 팝아트를 배우고 직접 해보면서 소통을 했거든요. 팝아트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였고 그걸 팬 분들과 함께 하니까 정말 행복했고 잊지못할 추억이 됐어요. 이렇게 가깝게 팬 분들을 만난 건 처음이에요. 군것질하면서 고생한다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정말 좋았어요."

# 1주년 플랜카드 보고 울컥(민서)

"음악 방송 무대에 서면서 정말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느껴요. 특히 '와이파이' 활동 때 데뷔 1주년을 맞았고 딱 그 날도 무대에 섰는데 팬 분들이 '1주년 수고했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계신 거예요. 울컥하면서 무대를 했어요.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아영의 생일 모습. 그는 가장 뜻 깊은 생일이었고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SD엔터 제공
아영의 생일 모습. 그는 "가장 뜻 깊은 생일이었고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SD엔터 제공

# 생일 편지 읽다가 밤새(아영)

"9월 29일이 제 생일이예요. '뿅' 활동이 생일이랑 겹친 김에 팬사인회를 했어요. 굉장히 많이 오셨어요. 한 명 한 명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가장 뜻 깊은 생일이었고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때 70~80명 정도 오셨는데 가장 많은 편지와 선물을 받은 생일이기도 해요. 편지 읽느라 잠을 못 잤어요."

# '뿅' 마지막 방송 전 팬들과 단체 사진(주현)

"'뿅' 마지막 음악 방송 전에 미니 팬미팅을 했어요. 마지막 코너에서 팬 분들과 우리가 세러데이 공식 슬로건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어요. 제가 활동을 하면서 가장 하고싶었던 거예요. 이 분들이 없었으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도 없는 거잖아요. '뿅' 활동 막바지이기도 했고 팬과 우리가 뭉쳐서 노력을 해서 잘 끝날 수 있었구나 싶어서 감사하고 뭉클했어요."

세러데이가 뿅 활동 마지막 팬사인회에서 할로윈 분장을 했다. /SD엔터 제공
세러데이가 '뿅' 활동 마지막 팬사인회에서 할로윈 분장을 했다. /SD엔터 제공

# 팬들 앞에서 5인5색 할로윈 분장(유키)

"'뿅' 활동에서 마지막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할로윈 시즌이었어요. 끝날 때쯤 도구를 가져와서 팬 분들 앞에서 활로윈 분장을 했어요. 하늘은 마녀 처키, 민서는 가오나시, 몬스터 주식회사의 부우를 닮은 유키는 무서운 애기, 아영은 곰, 주현은 뱀파이어 경찰이었어요. 제대로 할로윈 분장을 한 게 처음이라 새로웠어요. 다들 재미있어 하셔서 더 좋았어요. 팬미팅이 2시간 예정이었는데 3시간 반이 넘었어요."

각 멤버들이 꼽은 추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러데이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는 팬이다. 멤버들은 "'뿅' 활동을 하면서 팬 분들을 더 자주 만났다. 그래서 행복했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더 아쉽다"고 말했다. 세러데이는 멤버 5명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있을 때 완전체다.

세러데이는 12월 8일 오후 5시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팬미팅 'Beautiful SUN-SAT'(뷰티풀 선-셋)을 개최한다.

세러데이는 12월 8일 오후 5시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팬미팅 Beautiful SUN-SAT(뷰티풀 선-셋)을 개최한다. /SD엔터 제공
세러데이는 12월 8일 오후 5시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팬미팅 'Beautiful SUN-SAT'(뷰티풀 선-셋)을 개최한다. /SD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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