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예측 불가 전개…호구 반전 스릴러
입력: 2019.11.12 09:53 / 수정: 2019.11.12 09:53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참신한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제공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참신한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제공

세상 제일 호구+희대의 연쇄살인마 설정, 20일 첫 방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세상 제일의 호구가 희대의 연쇄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진다는 신선한 설정을 통해 웃음과 긴장,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연출 이종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PD,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마음 약하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육동식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는 어쩌다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육동식은 그 과정에서 살인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싸이코패스의 다이어리를 우연히 획득하며 자신이 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먹이사슬 최하층에 있던 육동식이 포식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습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육동식은 회사에서도 온갖 갑질에 시달리던 만년 '을'. 이에 매 순간 쩔쩔매던 육동식이 한순간에 돌변해 갑질 상사에게 반격을 퍼붓기 시작하며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직장인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연쇄살인사건에 수사 촉을 곤두세운 동네 경찰 심보경(정인선 분)과 진짜 싸이코패스 서인우(박성훈 분)의 대결구도 등은 긴장감을 높인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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