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영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 가수 김국환과 김성환, 걸그룹 그레이시 등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은 '2017 서리풀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노래자랑 녹화 모습. /더팩트DB

함께 무대선 김국환은 '은하철도999' 주제가 주인공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매주 일요일 KBS1에서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 가수 김성환(69)이 무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화려한 피날레를 꾸몄다. 김성환은 가수 남진(73)의 40년 지기로도 유명하다.

10일 오후 12시10분에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경남 남해군 편에 출연한 김성환은 1970년 TBC 10시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성환은 KBS 드라마 '명성황후', SBS 드라마 '토지' 등에서 감초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1988년부터 14장의 음반을 내는 등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8월 KBS1 '아침마당'에 40년 지기 남진과 출연해 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국환(71) 역시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김국환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은하철도999' 한국판 주제가 '눈물실은 은하철도 999'를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다. 만화 '검정고무신', '미래소년 코난' 등의 OST에도 참여하는 등 대중 가요와 함께 만화 주제가에도 많은 명곡을 남겼다.

또 2017년 데뷔한 걸그룹 '그레이시'는 "어머니 아버지, 딸내미들 왔다"며 본인들의 데뷔곡인 쟈니고고를 선곡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이 출연한 '전국노래자랑'은 36년 째 매주 일요일 1700회 이상 방송을 해온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기도 하며 올해로 93세인 MC 송해의 능숙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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