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대성 전역…"고민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입력: 2019.11.10 10:17 / 수정: 2019.11.10 10:17
그룹 빅뱅의 태양과 대성이 10일 오전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뒤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로 입소했고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로 입소해 군 생활을 마쳤다./수원=임영무 기자
그룹 빅뱅의 태양과 대성이 10일 오전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뒤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로 입소했고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로 입소해 군 생활을 마쳤다./수원=임영무 기자

10일 군 복무 마치고 만기 제대…"전우에게 감사"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31)과 대성(30)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군 복무기간 중 구설수에 오른 멤버들에 관한 질문에 "고민하고 의견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답했다.

태양과 대성은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을 하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의 전역을 끝으로 빅뱅의 모든 멤버가 군 생활을 마치게 됐다. 그러나 마약 투약과 클럽 버닝썬 사건 등 멤버들이 많은 구설에 휩싸인 만큼 향후 활동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태양은 이와 관련해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고민하고 의견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며 "군 생활했던 기간 동안 못보여 드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을 마친 소회도 밝혔다. 태양은 "아직 사실 전역을 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부족한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 주신 간부와 전우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성 역시 "군대와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느꼈다. 사회생활 중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느꼈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길렀다"고 말했다.

태양과 대성은 지난해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와 화천 이기자 부대에 각각 입소해 군 복무를 해왔다.

애초 두 사람은 각각의 부대에서 전역을 할 예정이었지만 복무한 부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에 속해 방역을 이유로 전역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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