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영화 '블랙머니'는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
정지영 "조진웅, 뜨거운 검사 이하늬, 차가운 변호사 역"
[더팩트|박슬기 기자]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블랙머니'를 홍보했다.
8일 방송된 SBS파워FM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출연했다. 이날 DJ는 배우 박정민이 진행을 맡았다.
조진웅은 '블랙머니'에 대해 "우리나라에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극화한 내용"이라며 "시대에서는 안 되는 금융사기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 감독은 "너무 재미없게 이야기한다"며 "어느 날 괴짜 검사가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다. 그 성추행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다 보니 더 엄청난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그게 바로 금융 비리 사건"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조진웅은 자신이 맡은 검사 양민혁 역에 대해 "검사를 프로라고 하는데 양민혁 별명이 '막프로'다. 굉장히 일방통행이다. 그러면서도 이성적이고 사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관객분들은 사건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제 캐릭터만 따라오시면 된다"라고 소개했다.
SBS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정지영 감독, 배우 조진웅. /'박선영의 씨네타운' 영상 캡처 |
정 감독은 '블랙머니'에 출연하는 이하늬에 대해 "조진웅은 뜨거운 검사라면 이하늬는 차가운 변호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싸우기도 하지만 케미도 이룬다. 묘한 썸을 탔다 말았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 속에 차가운 변호사 기질이 있다. 오만한 엘리트 느낌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하늬가 보여준 이미지는 그런 게 아니지 않았냐"며 "'극한직업'의 형사, '열혈사제'의 검사 그것도 약간 주책맞은 이미지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속에 지적인 이미지를 감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