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측이 오는 11일 계획돼있던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더팩트DB |
안준영PD '프로듀스 48' 순위 조작 인정
[더팩트|박슬기 기자]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룹 아이즈원의 컴백 쇼케이스가 취소됐다.
아이즈원 측은 7일 "오는 11일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음원 발매에 대해서는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안준영 PD가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의 순위 조작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에게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수십 차례 접대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접대 액수는 5000만 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다만 안 PD는 2016년과 2017년에 방송된 '프로듀스' 시즌1과 2는 조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즈원이 오는 11일 발매하는 정규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하트아이즈)'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으로 더욱 주목받았지만, 안 PD의 조작 사실 인정으로 컴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프로듀서 야키모토 야스시의 AKB48 시스템이 결합한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1위를 차지한 센터 장원영을 비롯해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까지 최종 순위 12위 안에 든 멤버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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