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모습 뒤에 숨어있던 팝핀현준의 '가족 사랑'
  • 문병곤 기자
  • 입력: 2019.11.07 10:34 / 수정: 2019.11.07 10:34
대한민국 대표 팝퍼 팝핀현준이 살림남2에서 철부지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살림남2 제공
대한민국 대표 팝퍼 팝핀현준이 '살림남2'에서 철부지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살림남2' 제공

어머니 걱정 담은 팝핀현준의 잔소리[더팩트 | 문병곤 기자] 댄서 팝핀현준이 '역대급' 천덕꾸러기를 인증했다.

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팝핀현준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라피티로 꾸며진 건물외벽과 집안 벽 곳곳을 채운 그림 등으로 예사롭지 않은 팝핀현준의 집이 공개됐다. 이 집은 팝핍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 그리고 어머니와 딸 예술이까지 3대가 살고 있었다.

팝핀현준은 결혼 전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고 했지만, 밥과 빨래 모두 어머니에게 맡겼다. 뿐만 아니라 반찬 투정까지 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역대급' 초보 살림남의 등장을 알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팝핀댄스의 대가인 그는 피규어로 가득 찬 공간을 정성껏 손걸레질하고, 춤을 추며 차고를 청소하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에게도 걱정은 있었다. 아픈 어머니 때문이었다. 팝핀현준은 최근 허리 수술을 한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수술 후에도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어머니에게 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평생 휠체어를 타게 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와 집안일을 멈추지 않았고, 팝핀현준은 "엄마는 걱정이 안 돼? 몸 좀 아껴"라며 속상한 마음에 화를 냈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화가 났는데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힘든 일은 자신에게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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