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접촉사고 일으킨 정국, 거센 '후폭풍'
입력: 2019.11.05 00:00 / 수정: 2019.12.10 20:21
정국이 지난 2일 교통사고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정국이 지난 2일 교통사고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누리꾼 "방탄소년단이라서 잣대 더 높아"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22·전정국)이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원만한 합의를 했지만, 정국에 대한 후폭풍은 거세다.

정국은 10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가는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정국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국의 교통사고 건은 각종 매체를 통해 속보로 알려졌고, 곧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주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하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빅히트의 이같은 설명에도 정국의 이번 사고는 필요 이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이기 때문에 잣대가 더 높은 것"이라며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정국은 지난 9월 한 타투이스트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더팩트DB
정국은 지난 9월 한 타투이스트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더팩트DB

이 같은 의견을 보이는 누리꾼은 쉽게 볼 수 있었다. 포털사이트에는 "나도 초보 시절 위반한 건지도 모른 채 운전은 한 적 있다만...방탄은 지금 물어 뜯으려는 사람 많다. 조심 또 조심하자...잣대가 너희에겐 너무나 높구나"(ryu3****) "운전 조심히 하자 방탄 너네는 한순간 잘못하면 그만큼 힘들어"(tjwp****) "난 방탄 팬도 아니고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도 모르는 아재지만 이런 일반교통사고는 운전하다 보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거지 뭐. 잘못인정했고 뒷수습 잘했고 합의 잘했고 문제 될 게 없음"(bist****) "솔직히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잘못 아닌가..? 물론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이때다 하고 너무 물어뜯는 사람들 많아서 신기하네"(jam6****) "슈퍼스타라 이런 거도 기사화되는구나 숨은 쉬어지니?"(dpem****)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의 멤버인 만큼 정국을 향한 관심과 잣대는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높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어떤 것이든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도 된다.

이번 정국의 교통사고로 '탈아미'(방탄소년단의 공식팬클럽명 아미에서 탈퇴하다라는 뜻)를 하겠다는 팬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제기된 열애설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교통사고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자꾸 혼자 구설수 오르는게 조심 좀 하는게 좋겠다"(tony****) "정국은 좀 불안하네요...사실이든, 아니든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ding****) "조심하고 다녀라. 한 명이 잘못하면 여태껏 쌓은 명성 한방에 훅 간다"(5829****) "본인의 구설수는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alsw****) "정국이 요즘 일을 많이 터트리네"(emil****) 등 또 다른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ps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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