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세종문화회관 무대서 최진희와 듀엣 열창
입력: 2019.11.04 00:00 / 수정: 2019.11.04 12:35
미스트롯 스타 정미애가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최진희 35주년 콘서트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덕인 기자
'미스트롯 스타' 정미애가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최진희 35주년 콘서트'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덕인 기자

3일 오후 5시 최진희 데뷔 35주년 콘서트-신곡 '꿀맛'도 소개

[더팩트|강일홍 기자] "아주 어려서부터 팬이었어요. 특히 중학시절부터는 호소력 짙은 최진희 선배님의 노래에 아예 푹 빠졌고요. 오늘은 저도 너무나 행복이고 감동이에요. 그런 대선배님과 같은 무대서 듀엣으로 노래한다는 건 상상도 못해봤어요."

송가인 홍자와 함께 2019년 트로트계에 새별로 떠오른 '미스트롯 스타' 정미애가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최진희 35주년 콘서트'(기획 연출 서현덕 고보견)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벅찬 감동을 안겼다.

정미애는 이날 콘서트 2부 무대에 예고없이 등장했다.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그는 "오랜 팬으로서 이제서야 대 선배님을 뵙게 돼 무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최진희와 깜짝 듀엣 무대를 엮었다.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최진희와 함께 부른 뒤 최근 발표한 신곡 '꿀맛'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구성과 대본 등 총괄 연출을 맡은 고보견 작가는 "보통 1부와 2부 사이에 게스트 순서가 일반적인 구성인데 최진희 씨 35주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구성은 게스트를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여 듀엣 무대로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오랜 팬으로서 이제서야 대 선배님을 뵙게 돼 무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최진희와 깜짝 듀엣 무대를 엮었다. /쇼당ent 제공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오랜 팬으로서 이제서야 대 선배님을 뵙게 돼 무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최진희와 깜짝 듀엣 무대를 엮었다. /쇼당ent 제공

최진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이란 부제가 붙은 이날 자신의 35주년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 '천상재회' '사랑의 미로' '여정' '가져가' 등을 연달아 부른 뒤 선배가수들의 대표곡 '동백 아가씨'(이미자), '가슴 아프게'(남진), '무시로'(나훈아)를 부르며 관객들과 뜨겁게 어우려졌다.

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며 데뷔 이후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하고 함께 해준 팬들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메운 관객들을 '3000송이 꽃'으로 표현해 찬사를 들었다. 지난해 평양공연에서 부른 뒤 리메이곡으로 발표한 '뒤늦은 후회'도 높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콘서트 1부에는 '나같은 건 없는건가요'의 추가열이 초대가수로 나와 최진희와 '그대는 나의 인생'을 듀엣으로 불러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축하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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