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더팩트 DB |
엘린,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 시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의 엘린(본명 김민영)이 최근 불거진 '로맨스 스캠(로맨스+신용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엘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로맨스 스캠 폭로 사건으로 인해 발성되는 추측을 해명하기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밝히며 "윗글은 철저히 사실만을 바탕으로 콤팩트하게 작성될 것"이라고 적었다.
엘린은 "뭉크뭉님은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 여럿 노출된 열혈 팬 분이 맞다"면서도 자신은 후원금은 유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뭉크뭉님은 후원금의 액수를 다른 팬분들이 후원해주는 액수보다 많이 책정하며 실시간 방송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엘린은 개인 연락처와 개인 소통망을 요구를 거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엘린은 "(제안을 거절할) 때마다 방송에서 더 많은 후원금이 발생했고 저는 불편한 마음에 이전처럼 남다른 호응을 할 수 없었다. 앞서 발생된 내용에 상관없이 유저들간 '왜 시청자를 무시하느냐'라는 불가항력 여론이 발생했고 어쩔 수 없이 저는 뭉크뭉님에게 개인 연락처와 카카오톡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엘린은 "저에게 개인적인 연락과 제 매니저만 알 수 있는 스케줄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뭉크뭉님께서는 저와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저는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제 주장을 피력했다. 그리고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라며 전했다.
엘린은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들을 공개할 것과 허위사실 유포자에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유명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10억 원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아이돌 출신 BJ의 열혈팬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8월 사석에서 만났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 BJ와 팬의 관계로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1년 동안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아파트 현관을 지나 집 문 앞까지 동행했다. 이제 일어났다고 본인 다리 사진을 보내고,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줬다"고 했다.
작성자는 BJ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총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덧붙였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