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원호가 '빚투' 폭로를 당하자 소속사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원호 관련 루머 전혀 사실 아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이 몬스타엑스 원호를 '빚투' 했다. 몬스타엑스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원호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다은이 원호에게 빚을 갚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내놓은 입장인데 정다은은 이후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발단은 정다은의 SNS 글.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 출연 중인 원호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원호의 본명이 이호석이고 두 사람은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해당 글에 '다은이 삼천만 원 내놔. 호석 돈 갚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지인은 "쟤 아직도 안 갚았어? 6년은 넘은 듯"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정다은은 '10%도 못 받음. 고작 200만 원 갚음'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나선 것. 하지만 정다은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사실무근' 공식 입장 후 원호의 법률대리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재차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원호의 변호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나.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래서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정확히 전달하고 정다은 씨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 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000만 원에서 다 깎였고, 제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았다", "2016년 말에 제가 돈 갚으라고 하니까 200만 원 갚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현재 정다은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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