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노프가 30일 첫 정규앨범 'GOOD THING.'을 발표했다. /굿투미츄 제공 |
30일 첫 정규앨범 'GOOD THING.'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지바노프(jeebanoff)가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그의 음악 여정의 과거와 미래가 담겼다.
지바노프는 30일 정오 첫 정규앨범 'GOOD THING.(굿 띵)'을 발매했다. 표현에 있어서 애매모호함을 추구하고, 밝음보다는 어두운 감정을 주로 노래하던 지바노프가 다른 노래의 결을 선보임으로써 앞으로의 행보를 암시하는 앨범이다.
"앞선 4장의 EP에 이어 이번 정규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스스로의 제 1막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던 지바노프는 기존 여타 앨범들과는 달리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단어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다른 노래의 결을 갈 것임을 예고했다.
대표적으로는 타이틀곡 '너와 같이'와 'Good thing'. 두 곡에서 그는 이전 작품에서 잘 쓰지 않았던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Callin'(콜린)'과 'Come Along With Me(컴 어롱 위드 미)'에서는 조금 더 대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출했다.
또 지바노프는 '좋아'에서는 공간감 가득한 비트 위에 보컬을 얹어 연인의 미묘한 감정을 사운드로 그려냈고, '나쁜 아이'에서는 트로피컬 사운드에 관악기를 얹어 포인트를 줬다. 미니멀한 곡 구성이 돋보이는 'Guilty(길티)'에서는 이펙터를 먹인 기타 음을 통해 여운을 남겼다.
자전적인 이야기도 풀어냈다. '검은 구름'과 '적막'인데 전자에서 그는 '혼자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 질 거야'란 가사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후자에서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수 있게'란 가사로 힘들었던 시기의 본인을 투영했다.
지바노프는 이번 정규 앨범 발표 후 수록곡 라이브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꾸준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며, 각종 공연 및 파티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지바노프는 2016년 첫 싱글 'Hide(하이드)' 이후 총 8장의 음반을 냈고 특유의 미성과 감성적인 R&B 트랙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분에서 수상했다. 최근엔 블락비 비범, 크루셜스타, 베이빌론 등과 작업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