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이영애의 모성애 vs 김희애의 첫사랑
입력: 2019.10.24 05:00 / 수정: 2019.10.24 05:00
이영애(왼쪽)과 김희애가 신작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영화 나를 찾아줘 윤희에게 포스터
이영애(왼쪽)과 김희애가 신작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영화 '나를 찾아줘' '윤희에게' 포스터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영애, 김희애가 전혀 다른 얼굴로 스크린을 찾는다. 켜켜이 쌓인 삶의 경험과 중년의 묵직한 감성으로 관객의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특히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배우 이영애와 김희애인 만큼 그들 신작에 대한 기대는 높다.

◆ 이영애,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

이영애는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엄마 정연 역을 맡았다.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
이영애는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엄마 정연 역을 맡았다.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

이영애가 돌아왔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오랜 공백 끝에 그가 선택한 작품은 무엇일까.

그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는 스릴러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의 작품이다. 단아함의 대명사였던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에서 연기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그가 아들을 찾기 위한 일념으로 독기 가득한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그동안 보지 못한 이영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작품 속 이영애의 모습은 다소 낯설다. 과감하고 강렬하다. 청순했던 과거의 이영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이영애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현대극에서 엄마 역을 맡아 그가 어떤 모성애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 김희애, 멜로로 돌아오다

김희애는 영화 윤희에게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는 윤희 역을 맡았다. /영화 윤희에게 스틸
김희애는 영화 '윤희에게'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는 윤희 역을 맡았다. /영화 '윤희에게' 스틸

지난해 영화 '허스토리'에서 강렬한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김희애가 이번엔 잔잔한 멜로 감성을 예고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윤희에게'로,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아련하게 그려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앞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돼 국내외 관심을 받았다. 김희애는 이 작품에서 우연히 자신에게 온 편지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린다. 애써 외면해야만 했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애틋했던 감정을 회귀한다.

김희애는 그동안 매 작품에서 끊임없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전작 '허스토리'는 물론 영화'사라진밤'에선 사라진 여인 설희를,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선 방송국 PD를, '미세스 캅'에선 형사 역을 맡으며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윤희에게'는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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