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평 약속' 태진아의 고민, '어떡하나?' 난감한 처지
입력: 2019.10.17 05:00 / 수정: 2019.10.17 09:34
태진아는 2015년 3월부터 자신이 작사 작곡한 전통시장으로 강남과 활발하게 활동했다. 측근은 덕담처럼 땅을 주겠다는 말의 의미를 지금은 둘 다 이심전심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팩트 DB
태진아는 2015년 3월부터 자신이 작사 작곡한 '전통시장'으로 강남과 활발하게 활동했다. 측근은 "덕담처럼 땅을 주겠다는 말의 의미를 지금은 둘 다 이심전심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팩트 DB

측근 "태진아 농담이 빈말 될까 걱정, 강남 이미 덕담으로 이해"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상화의 행복한 결혼이 태진아한테 불똥으로 튀었다. 이른바 '3000평 약속' 때문인데 결혼식 이후 이 약속 이행여부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 지난 15일 강남-이상화 커플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둘은 이보다 사흘전인 지난 12일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서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와 사회는 태진아 이경규가 맡았고, 평소 양아들처럼 각별한 사랑과 애정을 쏟아온 태진아에게 집중적인 시선이 쏠렸다. 태진아는 결혼식 후 "결혼하면 땅을 주겠다고 약속 했다는데 진짜 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농담삼아 한 말이긴 해도 줘야하지 않겠느냐"고 일단 긍정적 답을 내놨다.

하지만 태진아의 최 측근은 16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처음 (땅을 주겠다는) 약속이 농담이었던 것처럼 (갑자기 카메라가 비치니) 덕담하듯 던진 말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제 아들같은 사이인 강남도 그런 의미로 받아였을 것이고, 이미 서로 이심전심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측근은 "(태진아 씨는) 진짜 3000평 땅이 어디 있는지 한번도 언급하는 것을 들어본 일이 없다"면서 "(강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하면서도 '이렇게 당장 현실로 와닿을 줄은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태진아의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태진아는 2015년 3월부터 자신이 작사 작곡한 '전통시장'으로 강남과 활발하게 활동했다. 같은 소속사의 사장과 소속가수로 만난 두 사람은 전국의 유명 재래 전통시장 순회 홍보활동을 하면서 항상 두벌의 무대의상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강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태진아) 선생님이 '결혼하면 3000평 짜리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강남은 "(태진아 사장님은) 열(10)이면 열(10)을 다 저한테 주시고 가져가시는 게 없다. 항상 진짜 아빠처럼 해 주신다. 나중에 (제가) 많이 벌면 주고 싶은 만큼 주라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ee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