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사망한 가운데 연매협이 사이버 테러에 초강경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렸다. /더팩트 DB |
"악플러 더 이상 묵과 하지 않을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사망한 가운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이 사이버 폭력 근절을 위해 나섰다.
연매협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故 설리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한 뒤 "사이버 테러 언어폭력(악플)을 더 이상 본 협회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맞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설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고 있다. 그간 많은 연예인과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악성 댓글과 루머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연매협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연매협은 "과거 피해자들이 그러하였듯이 루머 유포자 및 언어폭력(악플), 악플러들의 범죄 특히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것들에 이제 가벼이 넘기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묵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을 펼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명예와 인격이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사이버 테러, 언어폭력, 악플러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점차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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