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故 설리 관련 글→'고인 모욕' 뭇매→해명·사과
입력: 2019.10.15 14:44 / 수정: 2019.10.15 14:44
가수 민티가 1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 관련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하고 사과했다. /코로나엑스엔터 제공
가수 민티가 1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 관련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하고 사과했다. /코로나엑스엔터 제공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 해명하며 사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민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한 글을 남겼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민티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음 받아서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한 글이었다.

민티는 글을 올리자 마자 '고인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결국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대신 사과 글을 올렸다.

민티는 "음원 작업을 걱정하는 게 아닌, 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이라며 "음원 같은 건 아무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솔함을 보여 죄송스럽다. 더욱 헤아리며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녹음 받아 보컬튠하던 가수가 자살을 하면=하드에 목소리가 들어있고 살아 숨쉬던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라고 앞서 올렸던 글의 의미를 설명했다.

민티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엠넷 '고등래퍼2' 지원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알고 보니 그녀는 10대가 아닌 28세였고 소속사는 뒤늦게 "당시 민티는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 2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구하라, 안재현, 박지민 등 동료 연예인과 팬들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고, 15일 예정됐던 쇼케이스와 제작발표회 등 여러 행사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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