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와 정다은은 결국 열애를 부인했다. 민티는 나이를 속인 사실을 고백했다. 한아름은 오는 20일 결혼한다. 이해인은 '아이돌 학교' 제작진의 만행을 폭로했고,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한서희 인스타그램,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한아름 인스타그램

10월 둘째 주 연예계는 논란의 연속

[더팩트｜문수연 기자] 늘 정신없는 연예계는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려오며 조용할 틈이 없었습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만행을 폭로했고 한서희와 정다은은 열애설 후 입장을 두 차례나 번복했습니다. 민티는 나이를 속인 사실을 고백했지만 여론은 싸늘했고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 증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틈에서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요. 한아름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축하를 받았습니다.

Mnet '아이돌 학교' 촬영 당시 당했던 부당한 대우를 폭로한 이해인. /더팩트DB

▽ 이해인, Mnet '아이돌 학교' 부당 대우 폭로

이해인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불거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 조작 의혹에 관해 폭로했습니다. 먼저 그는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아이돌 학교는' 인권이 없는 촬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해인은 촬영 당시 갑자기 룰이 바뀐 적이 있고, 드라마처럼 촬영이 진행됐다며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기사에 나온 바와는 다르게 41명 전원이 아니었고 몇몇 인원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제작진이 미성년자 촬영 준수 시간을 지키지 않았으며, 합숙 당시 휴대폰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 CJ 계열사인 올리브영에서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CJ ENM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네요.

한서희(왼쪽)와 정다은은 열애설이 제기된 후 입장을 두 차례 번복해 비난을 받았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 한서희, 정다은 열애설 진실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얼짱' 정다은이 열애를 부인했다 인정한 후 또 번복했습니다. 한서희는 두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그만 엮어달라"며 강하게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서희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정다은과 열애 중이라고 인정하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더니 8일 다시 한번 정다은과 열애를 부인하며 "뭘 좋긴 좋아. 암튼 인정한 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쇼윈도 커플 하렵니다. 유튜브도 하지 뭐. 안녕히 계세요. 다시 잘게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민티는 유튜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민티 유튜브 캡처

▽ 민티, 나이 속여 논란…28살이 고등학생으로?

Mnet '고등래퍼'에 지원했던 가수 민티가 나이를 속여 지원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민티는 "37살이 아니라 28살"이라며 "숫자 계산이 약해 제 나이에서 10살을 뺐다.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다. 어느 순간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자신이 걸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며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다. 그러다가 나를 좋게 본 투자자 덕분에 걸그룹 소녀주의보를 제작했다. 이후 트러블과 건강 문제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를 위임하고 요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민티의 고백 후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민티는 현재 식이장애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며 증거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더팩트DB

▽ 구혜선, 전 소속사에 계약 해지 촉구+안재현 외도 증거 사진 공개

배우 구혜선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자 메시지 캡처와 함께 HB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자는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며 구혜선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는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 없이 혼자 일을 하고 있다. 이럴 거면 2개월 전 안재현 씨는 나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일까 의문이 든다.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 개를 골라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 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나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인먼트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 해지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혜선은 지난 11일 안재현의 외도를 암시하는 호텔 사진을 공개하며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이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며 "안재현 컴퓨터에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아름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은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올린다. /한아름 인스타그램

△ 한아름, 임신+결혼 겹경사에 축하 봇물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좋은 일은 또 있었습니다. 그는 임신을 했다며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아름은 결혼식에 앞서 남편과 함께 촬영한 결혼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남편은 2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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