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소개팅·동거·추리, 대리 연애도 설레네
입력: 2019.10.14 05:00 / 수정: 2019.10.14 05:00
TV조선 연애의 맛이 시즌3으로 돌아온다. 개그맨 윤정수, 배우 정준, 가수 강두가 출연할 예정이다. /TV조선 제공
TV조선 '연애의 맛'이 시즌3으로 돌아온다. 개그맨 윤정수, 배우 정준, 가수 강두가 출연할 예정이다. /TV조선 제공

'연애의 맛'·'썸바디'·'하트시그널' 새 시즌, 하반기 출격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는 연애 예능프로그램 세 편이 다양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맛3')이 첫 방송된다. 18일에는 Mnet '썸바디2'가 베일을 벗고, '하트시그널3'는 지난 10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하반기 돌아오는 세 편의 연애 예능프로그램은 시즌1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 다음 시즌까지 탄생했다. 오래전부터 연애 예능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그중 이 프로그램들이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연애의 맛', 리얼함 강조한 훔쳐보는 재미

지난해 시즌1이 첫 방송된 '연애의 맛'은 TV조선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화제를 몰고 왔다. '연애의 맛'의 차별점은 싱글 연예인들이 출연해 소개팅을 하고 만남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리얼함'을 첫 번째로 내세운 '연애의 맛'은 시청자가 마치 실제 소개팅을 지켜보는 듯한 재미를 줬다. 소개팅 후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없으면 만남이 종료됐고, 이후 제작진이 다른 사람을 매칭해주거나 다른 연예인 출연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마음이 통할 경우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풋풋한 과정이 그대로 담기면서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이러한 모습을 VCR로 지켜보는 스튜디오 패널들의 입담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다만 시즌2에서 작위적으로 연출된 장면이 연이어 등장하고 시청자 이벤트를 길게 끌어가는 등 취지와 어긋난 내용이 자주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또 예고 없이 갑자기 종영하면서 커플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채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Mnet 썸바디는 연애에 춤과 음악을 결합한 신선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Mnet 제공
Mnet '썸바디'는 연애에 춤과 음악을 결합한 신선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Mnet 제공

◆ '썸바디', 평범한 콘셉트에 음악+춤으로 차별화

'썸바디2'는 출연자들이 함께 동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최종회에서 선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트시그널'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여기에 음악과 춤이라는 소재를 더했고, 출연진도 댄서로 이루어졌다.

출연진은 합숙 기간 중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여러 파트너와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고 춤 연습을 하며 오가는 마음을 시청자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였다. 또 서로의 마음을 전할 때 음악을 선곡해서 보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시즌1에서는 방송 후 논란이 있었다. 출연진 중 한 명이 상대방의 마음을 거절하면서 로이킴의 '우리 그만하자'를 선곡하는 모습이 방송에 담겨 비난을 받은 것이다. 이후 해당 출연진은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지만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즌2에서는 자극적인 편집 없는 진솔한 모습을 시청자가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채널A 하트시그널의 세 번째 시즌이 나온다. 현재 입주자 모집 중이다. /채널A 제공
뜨거운 사랑을 받은 채널A 하트시그널'의 세 번째 시즌이 나온다. 현재 입주자 모집 중이다. /채널A 제공

◆ '하트시그널', 설레는 연애+긴장감 넘치는 추리의 컬래버레이션

마지막으로 '하트시그널3'는 아직 방송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연진 모집 소식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달 동안 동거하며 무한 '썸'을 타는 모습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에서 시청자가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재미를 안겼다.

또 스튜디오에 있는 패널들은 매회 움직이는 출연진의 마음을 맞춰 보상을 얻었고, 이러한 추리 과정은 긴장감을 높이며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그러나 '하트시그널'은 편집으로 서사를 조작한다는 논란이 일어 큰 비난을 받았다. 그저 관찰자의 시각에서 출연진이 '썸'을 타는 모습을 보는 게 아닌 추리가 더해진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러한 논란은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인 출연자마저 연예인급의 인기를 얻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하트시그널'이 시즌3에서는 논란을 딛고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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