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모든 논란 해명 #나이 #소녀주의보 불화 #로리타
입력: 2019.10.11 00:00 / 수정: 2019.10.11 00:00
가수 민티가 실제 나이는 28세라고 밝히며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민티 유튜브 캡처
가수 민티가 실제 나이는 28세라고 밝히며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민티 유튜브 캡처

민티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민티가 나이를 속여 '고등래퍼'에 지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10일 민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걸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며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다. 그러다가 나를 좋게 본 투자자 덕분에 걸그룹 소녀주의보를 제작했다. 이후 트러블과 건강 문제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를 위임하고 요양했다"고 밝혔다.

소녀주의보 멤버들을 괴롭혔다는 소문에 대해 민티는 "제가 애들한테 열등감을 느꼈다 하는데 그럴 일은 솔직히 없었다. 소녀주의보 멤버가 제가 갈궜다고 얘기를 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제가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거의 국가대표급으로 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그 친구들 입장에서는 앙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티는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나이 논란도 해명했다. 그는 "37살이 아니라 28살"이라며 "숫자 계산이 약해 제 나이에서 10살을 뺐다.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다. 어느 순간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민티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민티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과거에 불거진 로리타 논란에 민티는 "창피하지만 노린 건 아니었다"며 "맨 처음 랩 영상은 개그 영상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욕을 많이 먹다보니 반발심에 그 스타일을 유지했다"며 "1년쯤 지나고 다시 보니 기괴하고 야하더라.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됐었는데 많이 창피하고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민티는 2002년생으로 속이고 Mnet '고등래퍼2'에 지원했다. 당시 지원 영상에서 그는 'Eat me'가 적힌 의상을 입고 등장해 로리타를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그는 당시 실제 나이가 37세라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민티의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도 10일 논란에 해명했다. 소속사는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다"며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다. 나이를 제외한 민티의 모습은 모두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민티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민티는 10월 초부터 상담 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민티가 나이를 속이 후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민티가 나이를 속이 후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하지만 누리꾼들은 민티의 해명과 사과에도 "사기극을 벌여놓고 피해자 코스프레가 심하네"(pyra****), "나이 먹고 10살이나 속이네. 나잇값 좀"(park****), "왜 사기꾼이 사기 치다 걸려놓고는 피해자마냥 입장 발표하시나요?"(tae4****), "기회가 절실하다고 성인이 나이 속이고 '고등래퍼'를 나가? '쇼미 더 머니'도 있는데?"(kieh****)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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