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들의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2'에 지원했던 가수 민티가 자신의 나이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지자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26세)"라고 밝혔다. /코로나엑스엔터 제공 |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민티가 자신의 실제 나이가 28세라고 털어놨다.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2' 참가자로 지원했다. 방송에 출연하지는 않았으나 그녀의 지원 영상은 'Eat me'가 적힌 의상 등으로 인해 로리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그녀의 나이가 10대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소속사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당시 민티는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면서 37세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26세)"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티와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동일인물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맞다고 인정했다.
소속사는 "민티는 어렸을 때부터 작곡가로 활동해왔고 투자 제의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고 현재 여러 회사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티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민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 팬들의 응원 아래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으며 아직까지도 일반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다음은 민티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민티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은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안길 염려에 이번 일을 조용히 넘기려 하였으나, 민티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더한 상심을 안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실과 달리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작곡가로 활동해왔고 투자 제의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고 현재 여러 회사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현재 민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 아래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으며 아직까지도 일반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로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민티 본인은 몇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민티는 무명의 아티스트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민티는 해당 일로 오늘까지 매일을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려 현재 상담치료를 받고 있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또한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26세)이오며, 제작을 24세(만22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0대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밝힙니다.
끝으로 앞선 소문들과 관련해 민티 본인이 오늘(10일) 정오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입장을 재차 전할 예정이오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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