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에이비식스, '에비뉴' 위한 야심찬 컴백
입력: 2019.10.07 18:47 / 수정: 2019.10.07 18:47
에이비식스가 약 5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브랜뉴뮤직
에이비식스가 약 5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브랜뉴뮤직

박우진 "'6IXENSE', 한마디로 표현하면 '에비뉴'"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에이비식스(AB6IX)가 팬클럽 에비뉴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신곡을 설명할 때마다 에비뉴를 언급하는 이들의 설렘 가득한 목소리에서 특별한 팬사랑이 느껴졌다.

7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그룹 에이비식스 새 앨범 '6IXENSE'(식스센스)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는 포토타임, 수록곡 '기대' 무대, 타이틀곡 'BLIDE FOR LOVE'(블라인드 포 러브) 무대, 토크타임 및 질의응답 후 수록곡 'DEEP INSIDE'(딥 인사이드) 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에이비식스는 컴백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것처럼 보였다. 대개 가수들의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한 개까지 최대 두 곡의 무대가 준비되지만, 에이비식스는 총 세 개의 무대를 펼치며 청해진 한 시간보다 약 10~15분이 초과된 시간에 일정을 마쳤다.

에이비식스는 포인트 안무를 잔상 댄스라고 부른 박지선에게 감사를 표했다. /브랜뉴뮤직
에이비식스는 포인트 안무를 '잔상 댄스'라고 부른 박지선에게 감사를 표했다. /브랜뉴뮤직

포토타임에서 에이비식스 다섯 멤버는 이번 앨범에서 각자가 맡은 감각을 표현하는 자세를 취해 앨범 콘셉트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대휘는 미각, 우진은 후각, 전웅은 촉각, 영민은 시각, 동현은 청각을 담당해 각자 귀, 입, 눈 등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자세를 취하자 MC 박지선은 "정말 능숙하다"고 감탄했다. 또 박지선은 "혹시 오감을 어떤 기준에 의해 나눈 것이냐"고 묻자 박우진은 덤덤하게 "감각적으로 직감에 의해 나눴다"고 대답해 현장에 소소한 웃음을 줬다.

'BLIDE FOR LOVE' 무대 후 진행된 토크타임에서 에이비식스는 직접 포인트 안무를 추며 무대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우진은 수록곡 '기대' 안무애 관해 "제가 직접 춤을 만들었다. 첫 앨범으로 팬들에게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고 고백했다. 우진이 멤버 한 명을 지나쳐갈 때마다 특정 멤버가 그를 따라하는 동작의 춤을 추자 박지선은 "이를 '잔상 댄스'라고 하면 좋겠다"고 넌지시 말했고, 대휘는 깜짝 놀라며 "와, 춤 이름을 이렇게 지어줘서 감사합니다!"고 고개를 꾸벅였다.

에이비식스 대휘. 대휘는 6IXSENSE의 전반적인 모든 곡 작업에 참여했다. /브랜뉴뮤직
에이비식스 대휘. 대휘는 '6IXSENSE'의 전반적인 모든 곡 작업에 참여했다. /브랜뉴뮤직

질의응답 시간에는 에이비식스를 잠시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 나왔다. "'6IXSENSE'를 한 마디로 설명해달라"고 묻자 다섯 멤버는 잠시 어색하게 웃으며 서로를 쳐다보거나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던 중 박우진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이번 앨범은 '에비뉴'다. 그런데 이건 '6IXSENSE'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앨범에 적용되는 말이다. 우리는 항상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작사·작곡 등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박우진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데뷔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약 5개월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온 이유를 말하면서도 따뜻한 팬사랑이 드러났다. 동현은 "조금은 힘들었다. 정규다보니 데뷔 앨범보다 수록곡도 많았고 우리는 모두 작사·작곡을 하는 멤버들이라 작업량이 많을 것 같아 걱정도 됐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 뿌듯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식스는 7일 오후 6시 새 타이틀곡 BLIDE FOR LOVE를 발표했다. /브랜뉴뮤직
에이비식스는 7일 오후 6시 새 타이틀곡 'BLIDE FOR LOVE'를 발표했다. /브랜뉴뮤직

질의응답 후 마지막으로 에이비식스는 수록곡 'DEEP INSIDE'(딥 인사이드) 무대를 펼쳤다. MC 박지선은 마지막 무대를 소개하며 "세 곡이나 준비하다니 이번 앨범을 향한 열정이 느껴진다"며 "또 지금 무대 뒤에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 씨가 와 있다. 어찌나 긴장 가득한 얼굴인지 그분이 직접 무대에 서는 줄 알았다"고 농담해 말미까지도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수록곡 'DEEP INSIDE'(딥 인사이드) 무대를 마친 후 에이비식스는 모두 입을 모아 "정규앨범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하며 고개를 숙였다.

에이비식스는 이날 오후 6시 '6IXENSE'(식스센스)와 타이틀곡 'BLIDE FOR LOVE'(블라인드 포 러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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