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위),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완전체로 신보를 발매한다. /더팩트 DB

10년·8년만의 컴백, 신보는?

[더팩트｜김희주 기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팀을 지켜온 두 그룹이 꽤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가수 첸, 장우혁, 헤이즈, 지코, 폴킴, 정세운 등 유난히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많은 10월이다. 여기에 각각 10년, 8년 만에 완전체로 신보 발매 소식을 알린 그룹 슈퍼주니어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유닛·솔로 또는 연기·예능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해온 이들이 길었던 공백만큼 폭넓은 성장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오는 14일 새 앨범 '타임 슬립'을 발매한다. /Label SJ

◆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는 오는 14일 정규 9집 'Time_Slip'(타임슬립)과 타이틀곡 'SUPER Clap'(슈퍼 크랩)을 발표한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2009년부터 멤버들 각각의 복무로 인해 이어진 10년의 공백기를 깨고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팬들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는 다양하다. 먼저 'Time_Slip' 앨범에는 이제 데뷔 15년 차가 된 슈퍼주니어가 그간 걸어온 길을 가사로 풀어낸 수록곡 'The Crown'(더 크라운)이 담긴다. 앞서 리릭 포토로 공개된 '수도 없이 외쳐왔던 이름 우리의 의미 오늘도 제대로 보여줄게' '이 험한 길 위에 지금껏 지켜낸 그 다섯 글자 이젠 최초를 넘어서 최고가 돼' 등 가사는 슈퍼주니어의 진정성 담긴 신보를 기대하게 한다.

컴백을 앞두고 먼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달 9일 처음 방송된 리얼리티 '슈주 리턴즈3'에는 타이틀곡 선정부터 안무 연습, 앨범 자켓 촬영 현장까지 슈퍼주니어가 새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단독 콘서트도 준비됐다. 오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쇼 8)에서는 아홉 명의 멤버가 다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슈퍼주니어는 'U'(유) 'Miracle'(미라클) '로꾸거' '미인아' '너라고' 쏘리 쏘리'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또 슈퍼주니어 D&E(디앤이), 슈퍼주니어 happy(해피), 슈퍼주니어 KRY(케이알와이), 슈퍼주니어 T(티), 슈퍼주니어-M(엠) 등 다양한 유닛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오며 만큼 슈퍼주니어가 새 활동으로 펼칠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브아걸이 10월 중 신보를 발매한다. /미스틱 스토리

◆ 브라운 아이드 걸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도 10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달 26일 "브아걸 새 앨범 녹음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10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브아걸 완전체 컴백은 2015년 11월 정규 6집 'BASIC(베이직)' 이후 약 4년 만이다.

브아걸은 지난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브아걸은 "여러분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브아걸은 지난 2006년에 데뷔해 13년째 원년 멤버 그대로 유지하며 그룹 및 솔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6장의 정규 앨범을 냈으며 '다가와서' 'Love(러브)' '어쩌다' 'Abracadabra(아브라카다브라)' 'Sign(사인)' 'Sixth Sense(식스센스)' 'Kill Bill(킬빌)'등 차별화된 콘셉트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Mnet 예능 프로그램 '퀸덤'에서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Sixth Sense'(식스 센스)를 재해석한 무대를 펼쳐 노래가 다시금 재조명되며 팬들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여전히 대중에게 기억될 만큼 많은 히트곡을 남긴 브아걸이 발표한 신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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