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1년차' 원어스가 컴백을 대하는 자세(영상)
입력: 2019.09.30 18:23 / 수정: 2019.09.30 18:23
원어스가 새 미니앨범 FLY WITH US와 타이틀곡 가자를 발표하며 세 번째 활동을 펼친다. /RBW
원어스가 새 미니앨범 'FLY WITH US'와 타이틀곡 '가자'를 발표하며 세 번째 활동을 펼친다. /RBW

원어스 "컴백은 언제 해도 소중해"

[더팩트|김희주 기자] 데뷔 1년 차 신인그룹 원어스에게 세 번째 활동은 여전히 소중하고 감사하게 다가왔다.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원어스의 새 미니앨범 'FLY WITH US'(플라이 위드 어스) 발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는 원어스 멤버 환웅, 건희, 서호, 이도, 레이븐, 시온의 다소 어리숙하면서도 예의바른 모습에 여러 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쇼케이스는 'FLY WITH US' 수록곡 'Blue Sky'(블루 스카이) 무대로 시작됐다. 'Blu Sky'는 그동안 바라온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으려는 염원을 담은 노래다. 원어스는 스탠딩 마이크를 앞에 두고 눈까지 감으며 열창했다. 무대 후 진행된 짧은 토크타임에서 이지애 아나운서는 "'Blu Sky' 무대를 보자 원어스 만의 신인다운 패기가 느껴져 멋졌다"고 칭찬을 건넸고, 원어스는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원어스가 세 번째 미니 앨범 FLY WITH US를 발매했다. /RBW
원어스가 세 번째 미니 앨범 'FLY WITH US'를 발매했다. /RBW

이어 타이틀곡 '가자'(LIT) 무대가 꾸며졌다. '가자'(LIT)는 트랩 힙합을 베이스로 동양적인 색채의 멜로디라인이 어우러진 곡이다. 달 밝은 밤 아래, 화려하게 펼쳐지는 즐거운 한때를 타령과 같은 신나는 리듬과 한글의 멋을 살려낸 가사로 표현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파워풀한 군무와 열정적인 라이브로 '가자' 무대를 펼친 원어스는 노래가 끝난 후 질의응답 준비를 위해 재빨리 무대 뒤로 이동했다.

질의응답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온 이지애 아나운서는 취재진에게 "원어스가 너무 열정적으로 무대를 한 탓에 땀을 많이 흘려서 준비하는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어스는 여전히 숨을 가쁘게 고르며 이지애 아나운서와 취재진에게 90도 인사를 하고 등장했다.

가장 먼저 레이븐은 '가자' 무대 소감으로 "동양적인 콘셉트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 그런데 막상 무대를 하고 나니 고민한 만큼 우리의 색이 잘 드러난 무대가 완성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소감을 말하려 했지만 이지애 아나운서는 걱정스럽다는 듯 "혹시 힘들다면 무대 앞에 놓여있는 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했고, 그 말이 끝나자마자 여섯 멤버들은 동시에 무대 앞으로 달려가 생수병을 집어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들을 보던 이지애 아나운서가 "안 물어봤으면 어쩔 뻔했냐. 편하게 마셔도 된다"고 말하자 원어스는 멋쩍은 듯 웃으며 수건으로 땀을 닦거나 물로 목을 축였다.

원어스 시온. 원어스는 30일 신곡 가자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RBW
원어스 시온. 원어스는 30일 신곡 '가자'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RBW

이어 환웅은 '나팔춤'과 '원어스 시그니처 춤'을 추며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 그는 '나팔춤'에 관해 "'저기 나팔 소리가 들린다 Woo(우)' 부분을 부르며 추는 가사다. 실제로 나팔을 부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두 손바닥으로 둥근 원을 그리는 듯한 춤을 추고 "손으로 원을 만들어 원어스 만의 상징을 뜻하는 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보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서호를 보며 "수건은 이제 내려놓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듯 표정을 짓던 서호는 이내 고개를 꾸벅이고 무대 앞에 수건을 돌려놓았고, 이지애 아나운서는 "아까부터 수건을 어떻게 할지 눈치를 보고 있더라"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춤 설명에 이어 대부분의 곡 설명은 건희가 도맡아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질문이 나올 때 다른 멤버들이 당황해하며 "어..."라고 뜸을 들일 때마다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제가 대답하겠습니다"라고 솔선수범하게 나섰다. 그는 동양적인 콘셉트에 도전한 계기로 "한국의 멋과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원어스가 '가자'라는 곡으로 한국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또 전작 '발키리'와 '태양이 떨어진다'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원어스 만의 색을 드러내려 했다. 많이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원어스 건희. 건희는 원어스에게 컴백은 언제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RBW
원어스 건희. 건희는 "원어스에게 컴백은 언제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RBW

또 많은 대형 가수들이 컴백을 하는 10월 신곡을 발표하는 소감으로 "대선배들과 같은 방송,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원어스는 작사·작곡, 안무 제작 등 많은 부분에 참여하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 같다"며 "그리고 활동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연습생 때부터 오랫동안 꿈꿨던 것이기에 컴백은 언제나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어스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고 "미디어 쇼케이스는 언제 해도 정말 떨린다. 오늘 쇼케이스를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그만큼 우리 노력이 전달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 숙이며 인사하는 것으로 쇼케이스를 마쳤다.

여전히 신인다운 풋풋함이 넘치는 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새 앨범 'FLY WITH US'를 공개하며 세 번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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