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아나운서, 오늘(27일) 결혼 "순간순간이 소중해"

박은영 아나운서가 27일 결혼한다. 그는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평생 기억될 날인 만큼 더 기분 좋은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정 기자

3세 연하 남자친구와 웨딩마치

[더팩트｜김희주 기자]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 당일에도 '열일'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3세 연하 예비신랑과 결혼한다. 그는 결혼식 당일인 이날 오전에도 KBS Cool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하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평소와 다를 것 없으면서도 묘하게 조금 다르다. 산뜻한 아침 공기, 노릇해지기 시작한 은행나무, 신호 받고 서있던 교차로와 인사를 나눈 스태프들 등 오늘 분위기는 평생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문자들이 왔었는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억하고 싶을 만큼 순간순간이 소중하다. 식장 입장 전 일하러 왔다는 건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오늘 결혼한다. 평생 기억될 날인만큼 더 기분 좋은 방송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전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KBS 아나운서 선배였던 한석준 전 아나운서가 맡고 축가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함께 MC를 본 그룹 2AM 멤버 창민이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